오늘의 QT (2018.6.29)

입력 2018-06-29 00:05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Psalm 23:1)

현대인의 삶에 있어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욕구불만입니다. 많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합니다. 그러니 감사하기도 힘들고 행복하게 살지도 못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고백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동시에 이것이 진심인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시인이 허튼소리를 한 것도 아니요, 헛된 고백이 성경에 기록된 것도 아닙니다. 이는 목자 되신 여호와 한 분만으로 만족했던 이의 증언입니다. 또 하나님의 목자로 사는 것만으로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결핍에 대한 원망을 극복한 사람의 위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시인처럼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가 되셨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인호 목사(창원 가음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