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건축자재, 여름철 쾌적한 실내 만들기 ‘OK’

입력 2018-06-28 19:33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기능성 건축자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 날씨로 인한 무더위나 습기, 층간소음 등을 막아줘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창호는 태풍이나 장마로 인한 외부물질 피해를 직접 막아주고 단열 기능으로 실내 온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호전문기업 윈체는 단열 기능성을 극대화한 고기능 PVC 창호 ‘슈퍼글라TM 패키지’를 선보인다. 유리전문기업 한글라스와 독점공급 계약을 통해 태양열선을 반사하는 소프트 로이유리를 사용하고, 복층 유리의 중간 부분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해 단열 성능을 한껏 높였다. 열 전도율이 낮은 최고급 단열 간봉도 적용해 일반 유리 대비 60∼7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향상시켰다.

습기에 강한 기능성 마루도 관심을 끈다. 한솔홈데코의 ‘SB마루’는 목질마루의 단점인 내수성을 강화하고 열효율성을 높여 습기와 냉난방비를 동시에 공략한 제품이다. 장마철 습기로 인한 곰팡이 방지와 단열효과를 동시에 노린 ㈜대승아이앤피의 ‘따사룸 단일벽지’도 디자인 단열벽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수필름과 공기층, 알루미늄 층으로 이뤄져 있어 검증된 단열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실내온도 유지가 가능하게 돕는다.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두께를 강화한 바닥재도 인기다. LG하우시스가 선보인 ‘지아소리잠 6T’는 국내 최초 두께 6㎜ 바닥재다. 보다 두께를 강화하고 소음을 줄이는 차음 소재를 적용해 실생활소음(경량충격음)을 감소시킨다. 2014년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CC와 한화L&C도 층간소음 관련 바닥재를 잇달아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