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소득주도 성장 모두 만족할 수 있게 추진”

입력 2018-06-27 21:37

홍영표(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최저임금 문제가 소득주도 성장의 전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72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 강연회’에서 “소득주도 성장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기업·시장·노동계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주도 성장 활성화를 위해선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을 그대로 두더라도 저비용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월세나 교육·보육·의료비 등을 줄여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기업으로선 힘들고 어려운 과제”라며 “(그래도) 우리나라 경제 규모나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