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혁신경영-LG그룹] 가전에 AI 달고 화장품은 럭셔리하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18-06-27 19:37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OLED 246장으로 만든 ‘OLED 협곡’을 선보이고 있다. LG그룹 제공

LG는 올레드 TV, 생활가전, G7 등 주력제품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것을 비롯해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화장품 등 사업분야에서도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 5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 등을 선보였다. 대형 TV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65인치, 77인치 올레드 TV 등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말 한 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국에서 2018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LCD 제품을 확대한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기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롤러블과 투명 등 OLED만의 독보적인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16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70개 매장을 개장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숨’은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LG CNS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 종합에너지 사업의 해외 비중을 늘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