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과 산후조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과 출산가정에 아기띠와 유아용 칫솔, 콧물흡입기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축하선물’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물은 유축기·수유패드·모유저장팩 등 7종으로 구성된 ‘아기수유세트’와 비접촉식체온계·콧물흡입기·신생아손톱가위 등 6종의 ‘아기건강세트’, 아기띠·다용도기저귀매트 등 5종의 ‘아기외출세트’ 중에서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시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됐던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도 모든 출산가정으로 전면 확대된다. 산후조리서비스는 산후조리도우미가 각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 지원(좌욕·복부관리·부종관리), 신생아 지원(신생아 돌보기·모유 수유 및 인공 수유 돕기 등), 식사 돌봄 및 집안정리정돈 등 가사활동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원하는 출산가정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육아용품 뿐만 아니라 출산·양육을 위한 정보 가이드북 ‘우리아이, 함께 키워요’와 차량용 스티커도 함께 제공된다.
김유나 기자
서울시, 모든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 지원
입력 2018-06-2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