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 지원

입력 2018-06-26 21:38
다음 달부터 서울시 모든 출산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과 산후조리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과 출산가정에 아기띠와 유아용 칫솔, 콧물흡입기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축하선물’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물은 유축기·수유패드·모유저장팩 등 7종으로 구성된 ‘아기수유세트’와 비접촉식체온계·콧물흡입기·신생아손톱가위 등 6종의 ‘아기건강세트’, 아기띠·다용도기저귀매트 등 5종의 ‘아기외출세트’ 중에서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출생신고 시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됐던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도 모든 출산가정으로 전면 확대된다. 산후조리서비스는 산후조리도우미가 각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 지원(좌욕·복부관리·부종관리), 신생아 지원(신생아 돌보기·모유 수유 및 인공 수유 돕기 등), 식사 돌봄 및 집안정리정돈 등 가사활동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원하는 출산가정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육아용품 뿐만 아니라 출산·양육을 위한 정보 가이드북 ‘우리아이, 함께 키워요’와 차량용 스티커도 함께 제공된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