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공단 스포원, 8년째 장애인 소망 들어주기 행사

입력 2018-06-26 21:29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26일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33명에게 2500여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소망리퀘스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소망리퀘스트’ 사업은 2011년 시작돼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245명에게 2억33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는 부산지역 49곳의 복지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소 이루고 싶었던 ‘간절한 소망’ 사연을 공모해 이 중 33명의 소원이 선정됐다. 웨딩 촬영과 제주도 가족여행, 휠체어 구입, 스쿼시 훈련, 임플란트 시술, 특수신발 제작, 음악치료 등에 대한 소망이 이날 실현됐다. 스포원 김병곤 이사장은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나눔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