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홍상수 박훈정 감독과 배우 하정우 조진웅 배두나 김민희 등이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회원에 위촉됐다.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신입회원 9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창동 감독과 하정우를 비롯해 류성희 미술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김석원 음향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정다희 애니메이션 감독 등이 포함됐다.
예년에 비해 초청된 한국 영화인이 대폭 늘어난 것에서 한국 영화계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창동 감독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초청을 받았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2015년에는 임권택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최민식, 월트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2017년에는 김기덕 감독과 정정훈 촬영감독이 초청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하정우·이창동·홍상수·김민희 등 美아카데미 신입회원에
입력 2018-06-2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