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우수 연구원의 영입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R&D 연구원 주거비 지원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통해 8년간 255명의 우수연구원이 영입됐다. 또 이들과 함께 이주해 온 가족 473명까지 모두 728명이 도내로 거주지를 옮겼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연구원들에겐 도내로 이주 시 주택 전세와 매입·신축 자금에 한해 1억5000만원 이내 대출금의 이자를 지원(연간 600만원 이내)하고, 월세 자금은 본인 부담액의 80%(연간 400만원 이내)를 지원해 준다. 지원기간은 2년이며, 가족을 1인 이상 동반하면 1년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전북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사업엔 그동안 33억원의 도비가 투입됐다. 전병순 도 미래산업과장은 “연구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거비 지원을 통해 우수 연구원 확보는 물론 인구증가와 미래인재 유입 효과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2∼13일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btp.or.kr)를 통해 하반기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도, ‘R&D 연구원 지원’ 큰 성과… 8년간 255명 영입
입력 2018-06-26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