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의 또 다른 야심작 부티크 호텔에 애견 사랑 투영

입력 2018-06-26 18:47

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번에는 부티크 호텔에 도전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독자 브랜드 호텔인 ‘레스케이프’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신세계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레스케이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의 기획 배경과 의도,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 달 19일 공식 오픈하는 이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한 부티크 호텔이다.

지상 25층 규모로 총 20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피트니스, 스파, 연회장 등도 마련돼 있다.

‘2040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이 호텔은 애견인에 대한 배려가 특히 눈에 띈다. 애완견을 데리고 투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식사 때도 동반할 수 있다.

국내 호텔 식당에 애완견 입장을 허용한 것은 이 호텔이 처음이다. 호텔 관계자는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차이니스 레스토랑에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 부회장의 애견관이 투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고양에 대형 쇼핑몰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했다. 또 자신의 애견 이름을 딴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펫샵’도 운영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