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2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커피전문점 ‘ex-cafe’(사진)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휴게소 커피점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위주로 입점돼 있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는 대부분 ‘테이크아웃’ 커피를 파는데 장소 이용료가 포함된 시내가격과 비슷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과 품질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ex-cafe’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Hot&Iced 원두커피 모두 가격을 2000원으로 정했다. 반면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고품질 싱글 오리진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강래 사장은 “ex-oil이 정량·정품으로 시중 주유소 가격인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듯이 ex-cafe도 커피 시장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국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줄여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커피 외에 식사류 등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휴게소 음식 서비스 혁신을 통해 휴게소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고속도 휴게소서 알뜰 명품커피 즐기세요”
입력 2018-06-25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