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 및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차그룹 관계자 및 장애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학업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130명은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전달받았다.
전동화키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펼치고 있는 장애인기관 내 이동편의 증진 시설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전동화키트는 수동휠체어에 부착해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모터, 배터리, 조종장치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애인 각각의 생활환경에 따라 핸들형, 조이스틱형 등의 전동화키트를 3년간 총 400대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키트를 통해 차량에 싣고 다닐 수 있는 수동휠체어의 장점과 사용자의 체력적 부담이 덜한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대여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장애인기관 1088곳을 대상으로 자동출입문과 장애인 화장실, 긴급피난 안전설비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출입구 단차를 제거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현대차, 장애인 130명에 ‘전동화키트’ 전달
입력 2018-06-25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