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금액 1년 새 3배 급증… 간편송금은 4배

입력 2018-06-25 19:10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 등으로 간단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OO페이’의 결제금액이 1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토스(Toss)’와 ‘페이코(PAYCO)’ 등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은 4배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2018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일평균)’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송금서비스 이용금액은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622억원)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말(1461억원)과 비교하면 20.9%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송금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이후 등장했다. 2016년부터 이용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자지급서비스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 주로 사용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2%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8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2% 올랐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