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방배1동 ‘반딧불센터(사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코어77 디자인 어워즈’ 사회적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어77 디자인 어워즈는 미국 산업디자인 전문 잡지인 ‘코어77’에서 2011년부터 주최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사회적 디자인, 소비재 디자인,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총 14개 디자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반딧불센터는 일반주택지역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아파트의 경우 거주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관리사무소가 설치돼 있지만 주택은 관리사무소가 없다. 서초구는 2015년 방배3동을 시작으로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반딧불센터 10곳을 운영 중이다.
센터는 반딧불이라는 명칭에 맞게 지역 공동체를 환하게 비춘다는 의미로 내·외부에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또 공간의 턱을 최소화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동육아 공간이 되기도 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서초구 방배1동‘반딧불센터’, 국제 디자인 공모전 최고상
입력 2018-06-25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