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25일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17개를 선정했다. 뛰어난 기능과 맛을 인정받은 베스트셀러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품질로 도전하는 신제품들. 그 많은 제품들 중에서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과 손길을 붙잡은 최고의 상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가전제품의 왕좌는 삼성전자가 거머쥐었다.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으로 한결 똑똑해진 ‘QLED TV’와 ‘무풍에어컨’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까다롭게 고르는 먹거리 분야에서 왕좌에 오른 제품들은 새로운 맛과 전통을 아우르고 있다. 오뚜기의 ‘진짜 쫄면’, 롯데리아의 ‘T-REX’ 햄버거, 빙그레의 ‘요플레 시즌업 체리&베리’, SPC 던킨 도너츠의 ‘연유 바이츠’ 등은 올해 상반기 등장한 신상품으로 새로운 맛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그런가 하면 농심의 ‘백산수’와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등은 소비자의 갈증을 풀어주는 스테디셀러들로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건강보조 식품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원기진액’,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 상상바이오㈜의 ‘판토삼명가’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패션과 화장품에선 라푸마의 ‘로브라인’과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수분에센스가 멋을 아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가정상비약으로는 동아제약의 ‘아이봉’이 꼽혔다. 특히 이번 히트상품에는 가정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돌의 연주하고 말하는 소화기 ‘베토벤’, 천장형 시스템냉난방기를 세척하는 ‘클라우스’ 서비스가 꼽혀 가정 안전과 청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똑똑한 가전제품·새로운 맛·가정 안전 지킴이에 소비자 ‘심쿵’
입력 2018-06-2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