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잠 24:23)
“These also are sayings of the wise: To show partiality in judging is not good:.”(Proverb 24:23)
‘재판할 때 낯을 봐주는 것이 옳지 않다’는 말에는 공정성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공정성은 교회를 포함한 모든 인간 사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든 사회든 자신과 가깝다는 이유로 무작정 편을 들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무작정 반대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표현처럼 자신을 재는 기준과 남들을 재는 기준이 다른 경우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불공정함은 공동체에 심각한 해를 끼칩니다. 우리는 공정해야 합니다. 특히 공동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정해야 합니다. 바른 분별력을 갖고 내 편이 아니라도 옳은 것은 옳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편이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공정하게 판단하고 말하며 행동하고 있습니까.
제인호 목사(창원 가음정교회)
오늘의 QT (2018.6.25)
입력 2018-06-25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