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가 처음으로 1억건을 넘어섰다. 은행 지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1억853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14.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조회 서비스(9920만5000건)는 14.6%, 자금 이체(930만4000건)는 7.9%, 대출신청(1만7100건)은 6.6% 늘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6738만7000건으로 전 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에 이르렀다.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3조6533억원에 이르렀다.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조3946억원이었다.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1분기 말 기준, 중복 합산)는 1억381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3% 늘었다. 모바일뱅킹의 등록고객은 9477만명으로 4.3% 늘었다. 입출금이나 자금 이체를 할 때 금융회사 창구를 이용한 비중은 9.5%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조회 서비스의 경우 창구 이용 비중이 9.8%, ATM은 2.5%, 텔레뱅킹은 2.6%에 그쳤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하루 평균 1억건 돌파
입력 2018-06-21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