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32년째를 맞은 월드콘이 누적매출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986년 처음 출시된 월드콘은 출시 10년만에 빙과시장 전체에서 1위에 오른 뒤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첫해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월드콘은 지난해 850억원을 기록하며 12배 이상 늘어났다. 판매된 월드콘은 약 27억개로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총 60만2100㎞, 지구 둘레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을 정도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의 성장 비결을 맛과 크기 등 품질,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꼽었다. 월드콘은 시판 당시 제품 크기를 경쟁제품 대비 육안으로 비교해도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키웠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했다. 콘 맨 아랫부분에는 초콜릿을 넣어 기존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강렬한 컬러에 별 문양 등의 디자인을 통해 월드콘 고유의 디자인을 견지해 왔다. 현재 월드콘은 대표적인 맛인 ‘바닐라맛’을 비롯해 ‘모카앤크림’ 등이 판매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여름의 경우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쿠키뉴스 기자
롯데제과, ‘월드콘’ 32년간 누적판매 1조3500억 기록
입력 2018-06-24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