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산업, 고부가가치로 키운다

입력 2018-06-20 20:45
부동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부동산서비스란 부동산의 개발·이용·유통 등의 전 과정에서 수반되는 서비스다. 국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총 매출액은 2015년 기준 95조원으로 전 산업의 1.8%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도 46만4000명에 달하지만 개발·분양 중심으로 발전해 임대·관리·유통 분야 성장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제정으로 국토부는 5년마다 정책의 기본방향, 분야별 진흥정책,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부동산산업 중요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정책위원회도 설치한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가 관련 기관에 부동산 정보 제출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산업 진흥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분야별 매출, 산업 전망 등에 대해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