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복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담다

입력 2018-06-21 00:05

어린 시절 성경을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을 던졌던 소년은 목회자가 된 후 같은 궁금증을 가진 성도들과 대화에 나선다. 대화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연구로 이어졌고 남다른 통찰력이란 열매를 낳았다. 책은 교회에 등록은 하지 않은 채 7년간 아내를 따라 교회 문턱을 오가는 한 40대 남성과 새가족 담당 목회자의 대화로 구성된다.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왜 선악과를 만들었을까’ ‘위인들은 천국에 갔을까’ 등 누구나 가져봤음직한 궁금증들에 대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쉽고 명쾌한 풀이가 돋보인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