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물러난 홍준표, 변호사 재개업 신청

입력 2018-06-19 21:27

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개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홍 전 대표는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서 변호사 휴업 신고를 낸 상태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가 다시 변호사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대표는 별도의 변호사 사무실 주소가 아닌 자신의 서울 송파구 자택 주소로 재개업 신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20일 오전 중에 홍 전 대표의 신고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무원 재직 중 형사소추 또는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홍 전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이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