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가수’ 밥 딜런 8년 만에 내한공연

입력 2018-06-19 19:38
사진=AP뉴시스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7·사진)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딜런이 다음 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딜런의 내한공연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다음 달 29일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무대에 서기 전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열기로 결정했다. 내한공연 이후에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한다.

딜런은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로 통한다. 시적이면서 철학적인 가사로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았고 퓰리처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누적 음반 판매량은 1억2500만장에 달한다. 파파스이엔앰은 “딜런은 전설이 된 뮤지션”이라며 “살아 있는 거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