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좋은 일자리 1번지’ 발돋움

입력 2018-06-19 20:15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상주기관장 등이 19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 및 협약체결식을 갖고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뉴시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9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사회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모델이 되기도 했던 인천공항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 및 사회적 협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공사를 비롯해 공항상주기관·항공사·입주업체·지역사회단체 등 15개 기관과 공항상주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인천공항을 ‘좋은 일자리 1번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 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행사에서 ‘하늘 길을 열어 국민과 함께 발전하는 인천공항’을 인천공항의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어 2022년까지 양질의 신규 일자리 5만개 창출과 ‘글로벌 톱5 공항’(국제여객 기준) 도약을 세부 추진목표로 선언했다.

특히 주요 참여주체들과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본격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사 측은 “약 45개 기관이 사회적 협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서에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인천공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정보 공유 및 채용절차 적극 참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사업 발굴, 인천공항 이용 고객·공항종사자에 대한 인권 보호 및 존중과 배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절차와 방법 개선 등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