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비전스쿨&통합코칭센터(대표 황만철 전도사)가 내년부터 1년제 대안교육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1년간 제주도에서 합숙하며 통합예배와 통합코칭으로 훈련시키는 것이다. 내년 3월에 개강한다.
황만철 대표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3C비전스쿨을 수년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이 성경적인 습관을 가지려면 더 많은 훈련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1년간 집중 훈련하는 과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3C비전스쿨의 통합예배와 통합코칭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오전엔 학교에서 수업하고 오후에만 센터에서 훈련을 받기 때문에 신앙 성장과 학업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황 대표는 “대안교육에선 통합예배를 바탕으로 하루종일 통합코칭이 진행되기 때문에 분명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안교육은 자급자족이 원칙이다.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통해 먹거리를 기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을 체험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한 비전을 키우게 된다. 텃밭 가꾸기는 에듀팜(Edu-Farm·교육농장), 케어팜(Care Farm·성품치유농장), 힐링팜(Healing Farm·감정치유농장)을 지향한다.
또 다른 특징은 바른 성경적 습관 형성을 위한 ‘3무(無) 제도’다. 여기에서 3가지는 방학, 외출, 미디어(인터넷)다. 1년 동안 세상과 떨어뜨려 예수님께 집중시키자는 취지다. 또 공부하는 습관도 기르게 하자는 것이다. 황 대표는 “믿음을 실천하는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이렇게 형성된 성경적 습관은 1년 후 학생들이 가정, 교회, 학교에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안교육에선 제주지역 통합코칭센터 순회 수업, 중국 유학생들과 연계 학습, 제주지역 원데이 캠프, 영어단어 암기프로젝트, 교과목 자기주도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병선 기자
3C비전스쿨&통합코칭센터 내년부터 제주서 대안교육 시작
입력 2018-06-19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