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업에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실시

입력 2018-06-18 22:37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을 직접 찾아가 금연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LG사이언스파크, 문배철강, 엔시큐어, 아이센스, 제주항공, 한국코퍼레이션, 한독까지 7개 기업이 서울시와 함께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근로자 흡연은 사업장 유지 및 관리비 상승과 연관이 있고 흡연 관련 산업재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을 높여 생산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근로자와 사업장 환경 진단을 거쳐 금연 컨설팅을 지원하고 흡연자 맞춤형 금연코칭, 금연치료, 금연캠프 등을 진행한다. 근로자들은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은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금연의사결정기구를 운영해 사내 금연정책 및 조직을 구성하고 금연유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금연인센티브나 금연펀드도 적극 추진하고 금연회식비 지원, 금연휴가, 금연지지 동아리 등 다각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만큼 더 많은 사업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