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큰 잔치 열린다… 전국 60개 전통시장 참여

입력 2018-06-18 22:41
전국 17개 시·도 60개 전통시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 5일장 박람회가 오는 22일 정선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정선에서 열린 전국 5일장 박람회의 모습. 정선군 제공

2018 전국 5일장 박람회가 오는 22∼24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60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청년상인 판매존(32개)과 푸드트럭(15개)도 행사에 참여한다.

‘팔도 보부상! 장마당 큰 잔치’를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시장의 문화·관광 상품화와 전국 전통시장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장은 화전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조선저잣거리존, 5일장 판매·먹거리존, 고객 체험부스, 정선 관광 및 전통시장 홍보관, 정선군 사회경제적 기업 전시관 체험존, 푸드트럭존으로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전국 푸드트럭 요리 경연대회와 시장 스타 선발대회, 시장 문화 공연, 요리 원정대 등 경연행사가 열린다. 홍진영·금잔디와 함께하는 트로트 락 콘서트, 정선아리랑 공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청년상인 육성을 위해 청년상인 우수제품 32개 부스와 푸드트럭 15개 등 청년상인 먹거리 전시·판매관이 운영된다. 솟대와 부채 만들기, 캐리커처 그려주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역 중심의 장터를 벗어나 차별화된 고객 참여형 장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정선 5일장을 비롯해 전국 전통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