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미 정상회담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75.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방송의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성인 2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전주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57.0%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9대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6.7%)를 넘어선 결과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6% 포인트 올라 8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75.9%로 2주 연속 올랐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 8일 73.0%를 기록한 뒤 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급증한 11일 75.5%로 올랐고 지방선거 승리 이후인 15일에는 76.7%까지 상승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 포인트 내린 17.6%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0.4% 포인트씩 떨어지며 5.4%와 3.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1% 포인트 오른 6.9%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민주당 지지율 57%로 사상 최고
입력 2018-06-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