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호떡·족발을 백화점에서… 롯데百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 진행

입력 2018-06-18 19:43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본격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 8개 점포에서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점포별로 지역대표 전통시장의 우수먹거리를 선보일 이번 행사는 본점과 잠실점, 노원점, 부산본점, 광주점, 대전점, 대구점, 전주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20∼27일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펼쳐진다. 남대문시장의 ‘김진호 달인호떡’과 ‘중앙 왕족발’, 중부시장의 맛집 ‘큰집 떡집’ 등 총 6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식품팀 소속 바이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개월간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찾아 경쟁력 있는 먹거리 상품을 발굴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연 2회 정례화하고,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백화점 정식 입점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행사 마진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