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박사공무원 100여명, 4차 산업시대 100년 미래 고민

입력 2018-06-18 19:10
4차 산업시대 경북도의 미래를 가늠해보기 위해 1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청 미래포럼’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회원 100여명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소속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북도청 미래포럼’ 회원들이 ‘4차 산업시대 도정의 100년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청 미래포럼’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연구원(DGIST) 이공래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생태계 변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분야별로 도정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한 성과들을 집대성한 ‘연구 성과 100선’도 함께 선보였다. ‘연구 성과 100선’에는 고품질 벼인 ‘다솜 쌀’의 품종 보호출원을 통한 고품질 쌀의 브랜드화, 사과 껍질 우르솔릭산 추출을 통한 화장품 생산, 동해안 유용 가자미류 양식 신품종 개발, 도내 AI 및 구제역 사전 예방으로 청정경북 유지 등이 포함됐다.

이 모임은 2010년 9월, 김관용 지사의 제안에 따라 도청 박사공무원들을 회원으로 한 ‘비전21 경북포럼’으로 출발했다. 올해 들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조직의 이름을 ‘경북도청 미래포럼’으로 바꾸고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미래포럼은 정책기획과 농·생명, 수의축산, 보건환경, 과학기술분과까지 5개 분과의 전공 지식을 기초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도정시책을 발굴하는 등 도정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 지사는 “민생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사공무원들이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도민과 경북도의 미래 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공직자의 사명감과 박사공무원의 학문적 열정으로 경북도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