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OECD, 최저임금 속도 조절 주문할까

입력 2018-06-17 18:49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이 보내는 금리 관련 ‘신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한·미 기준금리는 역전돼 11년 만에 최대인 0.50% 포인트로 벌어져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 진단보고서’도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 간담회, 이튿날인 19일에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의 연내 양적완화 종료 등 글로벌 통화 긴축 흐름에 발맞춰 한은이 하반기 금리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언급될 예정이다.

한은은 20일 국회에 금융안정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고서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과 관련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들을 점검하는 내용이 담긴다. 가계부채 문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선택에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때문에 최근 급증세인 신용대출과 자영업대출에 대해 한은이 어떤 진단을 내리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OECD는 20일에 한국 경제 진단보고서를 발표한다. 2년 주기로 작성되는 보고서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및 규제 이슈들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까지 올리는 방안,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OECD가 속도 조절을 주문할지도 관심사다.

관세청은 22일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롯데면세점이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반납한 사업권을 두고 신라와 신세계가 복수 후보로 선정돼 경쟁 중이다. 입찰은 향수·화장품업종과 탑승동을 묶은 ‘DF1 구역’, 피혁·패션업종의 ‘DF5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