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농아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 기부 캠페인’(사진) 참가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후원금 1억원을 적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LG유플러스가 U+프로야구 앱에 접속하는 고객 1명당 기부금 100원을 자동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25일 시작해 당초 예상한 6월 말보다 빨리 목표치(100만명)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농아인 야구선수 이윤희씨와 동료들의 실제 사연을 각색한 ‘보이나요? 당신의 열정을 향한 세상의 응원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면서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00만 고객 참여로 조성된 1억원의 기부금은 2019 세계농아인야구대회 운영비와 국가대표팀 훈련비, 전국 15개 농아인 야구팀 장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2019 세계농아인야구대회는 13개국 선수단과 임원 400여명, 야구·농아 체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2019년 10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농아인 야구단 ‘청주 기드온 이글스’와 LG유플러스 사내 야구단 ‘유플러스 레드칙스’의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농아인 야구 후원 앱 기부자 100만명 돌파
입력 2018-06-17 20:18 수정 2018-06-17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