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제트보트 달린다

입력 2018-06-17 19:45

울산시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태화강 그랜드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태화강에서 제트보트(사진)를 시범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서 4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제트보트 선착장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받았고은 지난달 선착장 공사를 완료했다. 운행 구간은 태화강전망대에서 태화교 하부(왕복 4㎞)까지이며 하루에 총 15회 정도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관광자원화를 위해 구삼호교에서 명촌교 하부 일원(왕복 16㎞)까지 운행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누구나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6세 미만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도록 했다. 6∼10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탑승이 가능하며 탑승 전·후 간단한 인적사항 및 설문지 작성이 필요하다.

제트보트의 출발지와 도착지는 남구 태화교 하부에 조성되어 있는 선착장이며, 차량은 태화강 태화교 하부 내 조성된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트보트 시범운행에 따른 시민의 호응도와 태화강 생태에 미치는 영향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시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