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절대강자인 쌍용자동차 티볼리(사진)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누적 12만555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올해 1월 3117대, 2월 2756대, 3월 4121대, 4월 3341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코나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으로 시작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커졌으며 지난해에는 14만359대 판매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티볼리는 2000만원 이하의 가격대를 책정해 2030세대의 첫차 수요를 흡수했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채택했고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롱 휠베이스 모델 등을 확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티볼리는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과 롱 바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티볼리는 현재 티볼리 기본 트림에, 에어와 아머 등 세분화된 트림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달 1일에는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갖춘 ‘드라이빙 기어’와 특색 있는 외관의 ‘스타일링 기어’로 구성된 티볼리 아머 기어Ⅱ가 출시됐다. 독특한 디자인은 티볼리의 강점이기도 하다. 쌍용차가 티볼리 구매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티볼리 구매 고객의 구매요인은 ‘디자인’(78.9%)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안전성’(6.3%), ‘차량 가격’(5.2%) 순이었다.
연비와 차량 유지비도 뛰어나다. 티볼리 디젤 2WD의 경우 복합연비가 ℓ당 14.7㎞, 4WD의 경우 ℓ당 13.9㎞의 연비를 자랑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라는 브랜드가 장수 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뛰어난 상품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티볼리 브랜드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소형 SUV 절대강자 쌍용 티볼리 ‘쌩∼쌩∼’
입력 2018-06-18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