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매년 1∼2월 겨울의류의 시즌오프 행사가 진행되고, 3∼5월은 봄옷을 구매하는 고객들로 매장이 붐빈다. 하지만 6월은 월말 진행되는 여름세일에서 바캉스·여름패션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쇼핑을 늦추면서 매출이 뚝 떨어진다.
이처럼 매출 최대 비수기인 6월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백화점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매장에서 온라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매출 증대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일간 신세계몰과 손잡고 사상 처음으로 ‘옴니채널 쇼핑위크’를 마련해 행사 상품을 온라인 특가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성 남성 아동 스포츠 화장품 식품 생활 등 전 장르에서 총 168개 브랜드, 500여개 품목이 참여해 기존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코데즈컴바인 민소매 원피스(1만5000원), 리바이스 슬림핏 남성 청바지(6만7000원), 블랙야크 여름 남자 트래킹화(5만원), 크리니크 클라리파잉 로션(3만4500원) 등이 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행사 참여 브랜드 및 상품을 고객들이 쉽게 알아보도록 초록색 스티커를 붙여놓을 예정이다. 신세계몰에서도 백화점과 동일한 ‘옴니채널 쇼핑위크’ 행사 페이지가 오픈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이번 ‘옴니채널 쇼핑위크’는 온라인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오프라인 매장에 옮겨놓은 최초의 행사인 만큼 여름세일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백화점서 온라인 특가로 판매”
입력 2018-06-14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