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계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6·25상기 성회와 사진전, 예술제, 비전선포 등이 전국적으로 펼쳐지면서 교회가 남북 평화통일의 주체로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는 21∼23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연다. 기독장병 및 가족 1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성회의 주제는 ‘주여! 부흥을 주옵소서’이다. 이영훈 박성규 김성일 김형준 곽선희 목사,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가 말씀을 전한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27∼29일 서울 은평구 불광로 팀수양관에서 ‘다미차(다음·미래·차세대) 기독청년캠프’를 진행한다. 군 입대 예정자 및 청년사역에 뜻이 있는 이들에게 군선교의 사명을 강조한다.
제주도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리멤버 강뉴(Remember Kagnew) 에티오피아 특별전’을 연다. 에티오피아에서 문화영상 선교사로 7년여간 활동 중인 박경배 작가의 사진작품 70여점을 처음 공개한다. 강뉴(Kagnew)는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군부대 이름이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가 자유 수호를 위해 피 흘린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지금은 어려움에 처한 그 나라를 도우며 후세에 기록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애라글로벌찬양율동총회신학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대한민국찬양율동예술제’를 열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평통연대 등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도 지난 1일 육군6사단 청성부대를 찾아 평화통일 기도회를 열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6·25 상기 구국성회·사진전·예술제… 호국보훈의 달 교계 행사 줄 이어
입력 2018-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