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시상식

입력 2018-06-13 19:07

행정안전부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홀에서 ‘제19회 전국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소속된 공중화장실 관리인 중 청결과 유지 관리에 헌신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선정된 6명에게는 행안부장관 표창이, 174명에게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 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강릉으로 가는 여주휴게소 화장실 미화감독 임병진(50·위 왼쪽 사진)씨는 올해 장관 표창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임씨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 자폐장애인의 작품을 화장실에 전시하고 넘어진 장애인이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폰을 낮게 설치했다(아래 사진). 인천 부평구에서 18년 동안 공원관리원으로 일해 온 이명자(62·위 오른쪽)씨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취객이 많고 쓰레기 양이 많아 관리가 어려운 공원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봉업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공중화장실 유지관리에 노력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관리인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