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오는 15일 막을 올려 다음 달 2일까지 1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전시는 15일 오후 8시 대전시립미술관 분수광장에서 배우 이순재와 대전출신 뮤지컬배우 박해미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설레다×취하다×빠지다 감동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올해 연극제는 전국 16개시·도의 경연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대통령상을 놓고 16개 지역 대표극단이 자웅을 겨루는 경연공연은 1개 작품 당 하루 2회씩 총 32차례의 공연이 이어진다.
연극제 부대행사로는 해외 초청작 ‘앨리스와 보이지 않는 도시들(스페인)’이 16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국내 초청작 ‘뮤지컬 삼총사’가 21∼2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또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는 평일엔 오후 7시, 주말엔 오후 3시부터 연극·퍼포먼스·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매일 오후 9시30분에는 배우 이순재와 성지루, 박정자, 손숙, 최종원 등 연극인 17명이 ‘내게 연극이란’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대한민국연극제 15일 막 올라
입력 2018-06-12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