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들어 랠리대회인 ‘WRC’와 서킷경주대회인 ‘WTCR’에서 총 8차례 우승하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부상했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7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로써 올 들어 WRC에서 3차례 우승컵을 들게 됐다.
현대차는 또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에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현재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WRC와 WTCR의 우승 성적을 합하면 현대차는 올해 벌써 8번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해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퍼포먼스의 최정점에 있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의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을 한 곳으로 모은 ‘고성능사업부’를 지난 3월 신설하기도 했다.
임성수 기자
WRC·WTCR 등 올 8회 우승…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로 우뚝
입력 2018-06-12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