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KAIST 제주 과학기술 인프라 발전 위해 손 맞잡았다

입력 2018-06-11 19:52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주지역 과학기술 인프라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JDC는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등을 연구·개발(R&D)하는 KAIST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올 하반기 JDC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다고 11일 밝혔다. KAIST 연구센터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는 지난달 9일 두 기관이 체결한 ‘제주 과학기술 인프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사진)의 후속조치다.

양해각서에는 제주지역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새로운 교통시스템의 실용화 추진,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내 전기자동차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연구센터는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전기차용 배터리관리 시스템, 고효율 모터설계, 모터구동제어기술 등 전기차 및 자율차 연구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해 ‘디젤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기술 개발 및 실용화 연구’ ‘차량 상호작용을 고려한 미래 주변상황 예측 및 위험도 판단 기술 개발’ 등의 실증 연구를 우선 진행하게 된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연구센터는 중·장기적으로 제주도가 친환경 자동차 및 교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주력하게 된다”며 “두 기관은 향후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핵심산업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