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두산 40승 선착… 김재환 7G 연속 홈런 승리 견인

입력 2018-06-08 22:58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4회말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 고지에 선착,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7경기 연속 대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의 외국인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시즌 9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고른 활약 속에 6대 1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0승 20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3회초 NC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4회말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NC 선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김재환의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KBO의 역대 최다 연속경기 홈런 기록은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달성한 9경기다.

후랭코프는 6회까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 8개를 잡았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있다.

KT 위즈의 루키 강백호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9호·10호)을 신고했다. 고졸신인의 두 자릿수 홈런은 2009년 안치홍(KIA·14홈런) 이후 9년 만이며, KBO 역대 5번째인 진기록이다.

이경원 기자

<8일 프로야구 전적>

△넥센 11-5 KT △SK 5-7 한화 △NC 1-6 두산 △LG 9-5 삼성 △KIA 6-9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