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물류회사 DSC 인수

입력 2018-06-08 19:55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해 북미 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8일 종속회사 ‘CJ로지스틱스 USA’가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 주식 1800주를 2314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종속회사 자산 총액의 426.16% 규모로 취득 후 지분비율은 90%, 취득 예정시점은 11월이다.

CJ대한통운의 DSC 인수는 2015년 중국 물류기업 로킨로지스틱스(현 CJ로킨) 인수 후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이를 계기로 미국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기존에 운영해 온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4개국 물류 거점 30곳과 물류센터 15개에 DSC 물류센터를 더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SC는 196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5784억원이다. 특히 식품·소비재 산업에 특화돼 미국 전역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