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규모 점포, 지역 기여도 소폭 상승

입력 2018-06-07 22:44
대전에서 영업 중인 대규모 점포(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지역기여도가 소폭 상승했지만 업태별로 규모는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역 내 백화점·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기여도 제고사업 종합평가’를 7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백화점·대형마트에 쇼핑센터와 전문점을 추가해 총 21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대규모 점포들의 전체 매출액 대비 ‘지역 물품 구매율’은 전년 대비 소폭 올랐거나 감소했다. 지역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63억원으로 2016년 대비 2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지역 물품 구매액은 372억원으로 전년도(368억원)보다 1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공익사업 참여 실적’은 업태별로 소폭 오르거나 줄어든 양상이었다. 지역 백화점들의 매출액 대비 공익사업 참여 실적은 2016년 0.26%에서 지난해 0.28%로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는 0.31%에서 0.23%로 줄었다. 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베스트 기업에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선정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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