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준비 박차

입력 2018-06-08 05:05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도 동해안 시·군이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과 속초·양양은 오는 7월 6일, 동해는 7월 11일, 삼척과 고성은 7월 13일에 각각 해수욕장 문을 연다. 이들 해수욕장은 비치발리볼 대회와 오징어맨손잡기 축제,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삼척시는 피서객 편의를 위해 삼척해수욕장에 20여개의 파라솔과 정자를 갖춘 파라솔존을 설치한다. 주말마다 삼척해수욕장 중앙무대에서 버스킹공연을 진행하고 8월초에는 야간 음악공연과 DJ파티,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썸머비치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편의시설 설치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경포해변과 주문진해변에서 경포썸머페스티벌(7월 30일∼8월 5일)과 주문진해수욕장 축제(7월 28∼29일)를 연다. 8월 13∼15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 에어쇼 공연도 펼쳐진다. 블랙이글은 경포해수욕장 상공에서 초음속 항공기로 태극기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다양한 비행으로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양양지역 해수욕장에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정암과 하조대 해수욕장에선 각각 조개잡이 축제, 어부체험행사가 열린다. 7월 28∼30일 낙산해수욕장에선 낙산비치페스티벌이 열려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