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독립,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맞아 한반도·세계평화 위해 기도의 힘 모아주길”

입력 2018-06-08 00:01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7일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열린 ‘이스라엘 독립 70주년 기념 예루살렘 조찬 기도회’에서 전 세계 70개국 600여명의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이 목사가 6일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유대건국위원회 의장 벤 구리온이 텔아비브에서 건국을 선언한 이후 전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 목사는 7일 오전(현지시간)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이스라엘 독립 70주년 기념 예루살렘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예루살렘을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 122:6)를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는 미국 핀란드 독일 프랑스 나이지리아 인도 등 전 세계 70개국 6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70년 전 누구도 이스라엘의 독립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였다”면서 “성경적으로도 70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도 올해 건국 70주년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12일 싱가포르에선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전 세계가 이 회담을 주목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기도해 달라. 세계 평화를 위해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6일에는 이스라엘 국회에서 이스라엘국회기독교연맹(회장 로버트 일라토브) 주최로 환영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이 목사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인 앤 그레이엄 목사, 미셸 바흐만 미국 하원의원, 율리 요엘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제16대 국회의장, 예후다 글릭 이스라엘 국회의원 등이 축하 인사를 했다.

이날 환영식 후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주최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다. 리블린 대통령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3000년 동안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을 위해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기도했다”면서 “예루살렘이 세상 가운데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