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 은행권 이벤트 시동

입력 2018-06-08 05:00

태양은 이미 충분히 뜨겁지만 은행권 여름 이벤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성큼 다가온 여름에 맞춰 은행들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휴가계획 세우기를 직접 돕거나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 이벤트도 속속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번 주부터 ‘위비마켓 썸머 시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1회 위비마켓에서 여름 계절상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자체 플랫폼인 위비멤버스 회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월 1∼2회 최저가에 더해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뿌린다. 이달 7∼14일엔 크레마 수제 롤케익을 내걸고 최저가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3000원 할인 쿠폰도 따라간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새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은 휴가 절정인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4번에 걸쳐 2박3일씩 총 360가족을 초대하는 ‘사랑海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수협은행 고객이면 이달 29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숙박, 물고기 잡기, 수산물 시식 기회를 잡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도시민과 어촌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로 도어상생(都漁相生)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프라이빗 비치’를 운영한다.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내에서 씨티카드 이용 고객이 단독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파로 발 디딜 곳 없는 해운대에서 드물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KB국민은행은 8월의 마지막 날까지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름 하여 ‘KB 힐링 섬머 환전 페스티벌’이다. 국민은행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하면 최대 90%,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 입출금기(ATM)·서울역 KB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추첨으로 100만원짜리 국민상품권 등 경품도 준다. 8월 4일에 열리는 ‘KB 리브 콘서트’를 위한 모바일 티켓도 경품에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은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닌 ‘환(換)여름 밤의 꿈’ 행사를 마련했다. 8월 31일까지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은행 ‘쏠(SOL)’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해서 이스타항공 해외 왕복항공권,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