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올림픽유산 계승 연구 용역 착수

입력 2018-06-06 20:34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강원도 평창군이 올림픽유산을 계승하고 향후 스포츠 중심지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평창군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올림픽 시설물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평창군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7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90일간 진행된다. 지역 기초현황 및 여건 분석, 올림픽 개최 후 관련 법 제도 및 정책방향 검토, 올림픽 유산 활용 국가별 유형별 선진사례 분석, 스포츠 중심지 구축 기본구상 및 세부사업 제시, 스포츠 문화·관광 신규 콘텐츠 발굴을 과제로 정했다.

평창군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의 군 경제체육과장은 “이번 용역은 평창이 국제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이끈 평화의 땅이자 문화관광의 허브로, 국내적으로는 동계스포츠부터 하계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스포츠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과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확보된 KTX 등 교통망과 올림픽 시설 등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고,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