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7일 치러진다. 정부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시험장 주변에서 확성기 유세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년도 대학입시에 지원할 이들이 참여하는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4개 고교와 420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을 앞두고 두 번 실시하는 모의평가 가운데 첫 시험이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59만2374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51만6411명, 졸업생 7만5963명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4585명 증가했지만 학생 수 감소로 2년 연속 지원자가 6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사는 필수여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 종료 후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다. 이의신청 심사 기간은 11일부터 19일까지다. 정답은 19일 오후 5시 확정 발표한다.
채점 결과는 28일 통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기된다.
교육부는 모의평가 시간에 시험장 주변에서 지방선거 유세차량의 소음을 줄여 달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특히 3교시 영어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확성기를 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오늘 수능 모의고사… “유세차량 확성기 꺼주세요”
입력 2018-06-07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