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세무 협력이 강화된다. 한승희(사진 오른쪽) 국세청장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로버트 팍파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매년 청장급 회의를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청장급 회의를 정례화한 것이다.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082곳에 이른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 베트남(5451곳)에 이어 두 번째다.
교류가 늘어나는 만큼 이중과세와 같은 세금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금 관련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면 긴밀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이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한승희 국세청장, 인도네시아와 청장급 회의 정례화 양해각서
입력 2018-06-06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