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구약학자이자 탁월한 설교자인 저자가 목회자들에게 던지는 외침이다. 저자는 특별한 도전이나 각성 없이 매주 교회에 나오는 무기력한 성도들을 향해 설교자는 ‘시적 담화’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 이유는 시적 담화가 듣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갖게 하고 신자들이 살고 있는 산문(散文) 같은 세상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모든 설교자들은 시인이 돼야 한다고 주문한다. 설교가 시적 담화인 것은 성경 본문의 언어가 예언자적 언어이기 때문이다.
신상목 기자
[책과 영성] 마침내 시인이 온다
입력 2018-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