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의 낭만 파주 테마 캠핑장이 부른다

입력 2018-06-05 21:19

아름다운 별밤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 캠핑장 24곳을 갖춘 경기도 파주시가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별난독서캠핑장’과 북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릉관광지 캠핑장’(사진)은 주말이면 캠핑족들로 가득 찬다.

법원읍 금곡리의 별난독서캠핑장은 폐교된 금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독서와 캠핑, 자연을 한데 묶은 것이 특징이다. 23개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33면) 등을 갖췄으며 사이트마다 의자와 테이블, 전기시설이 준비돼 있다. 캠핑장 한편에는 실외 숲속도서관이 있어 아이들과 독서캠핑을 하기에 최적이다.

조리읍 장곡리에 자리를 잡은 공릉관광지 캠핑장도 대표적인 공공캠핑장이다. 1만㎡ 면적에 카라반 10대, 일반야영장 16면 등으로 조성된 자연 속 힐링 명소다. 인근에 하니랜드가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파주에는 24개의 민간 캠핑장이 있다. 파평면과 적성면·광탄면에 각 5개, 문산읍·법원읍·탄현면 각 2개, 파주읍과 서패동·월롱면에도 각 1개의 캠핑장이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에는 특색 있는 캠핑장이 많아 취향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