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 효과 만점

입력 2018-06-05 21:20
경기도는 2009년부터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도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우수디자인 인증제품들이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09년부터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우수디자인 인증제가 도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최종 심사 결과 47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증제는 공공디자인의 수준 향상과 공공장소에 어울리는 공공시설물을 도입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다.

올해 신규 인증에는 도내 33개 업체에서 126점을 출품했고 이 중 18개 업체의 31점이 최종 인증제품으로 선정됐다. 재인증에는 설치 실적이 있는 인증제품 27점이 접수돼 디자인 변형 여부와 설치상태 등을 심사한 결과 13개 업체의 16점이 재인증됐다. 재인증은 2년 단위로 인증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다.

인증제품에는 인증패와 인증서가 수여되고, 3년간 경기도 인증마크(GGGD, Gyeonggi Good Design)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도는 시·군과 공공기관에 인증자료집을 배포해 해당 제품을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인증심사위원회 김현중 위원장은 “공공디자인 진흥법 시행과 함께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시는 물론 농촌, 산촌, 어촌 모두에 적용 가능한 공공시설물을 인증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인증 제품들은 디자인 수준이 우수한 만큼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하면 경기도 도시경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